현대인의 삶이란
직장인이건, 자영업자이건 보이지 않는 콘베이어에서 일하는 삶인 것 같다.
여유있는 직업은 저 산속에 있는 자연인이나 가능한 것일까?
일이 없어도 바쁘고, 일이 있어도 바쁘다!
술을 따르는 직업도, 성경을 읽는 직업도,
부자는 부자대로, 가난한 이는 가난한 대로 바쁘다.
홀인원이 빗나가서 울고, 박스를 먼저 가로챈 영감탱이 때문에 운다.
바쁘거나 말거나 콘베이어는 돌아가고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하면 도태된다.
콘베이어에는 수많은 물건들이 쉴 세없이 지나간다.
잠시 한 눈을 팔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또한 피해를 입게 된다.
여유가 없으니 낭만도 없다.
콘베이어에 적응된 사람만 살아 남다가
몸이 늙고 이곳 저곳 자율신경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오작동을 하고 손발이 떨리면서 콘베이어 밖으로 밀려난다.
그것이 현대인의 삶인것 같다.
울산현수막 그림공장 공장장 J씨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