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쯤, 옥동성당에 사진전시회가 있었습니다.
벽면에 스티커지 출력해서 붙일려고 하다가, 신부님께 롤스크린으로 하시라고 의견을 드렸습니다.
벽면에 뭘 부착했다가 전시회 끝나면 버리는 것 보다 롤스크린으로 하면 전시회가 끝나면 쏙 말아 둘수도 있고,
다른 전시회가 생기면 사진만 바꾸면 되고 여러가지 이득이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하지만 길이가 4미터나 돼어서 내심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2개여서 총 8미터 가량이네요.
높이도 3미터 가까이 되어서 롤스크린으로써는 초초대형입니다.
(이 크기 이상은 정말정말 안할겁니다~ OTL 너무 무거웠어요~)
역시, 시공은 쉽지 않더군요. 우측에는 롤스크린의 브라켓을 설치할 곳이 천정 중간이 뚝 끊어져 없다는 것을 시공당일에 알게 되어서
부랴부랴 벽에 칼브록을 밖고 앵글을 밖아서 겨우 고정을 시켰습니다. (역시 시공전에 매의 눈으로 봐야되는데... 아직 안보입니다ㅠㅠ)
무척 무거웠지만 일단 끼우고 나니 든든합니다.
무대를 압도하는 분위기에 모두다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함께 해준 옥동성당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부님이 워낙 보라색을 좋아하셔서^^ 색상은 모두 보라계열로 바꾸었습니다.
해놓고 나니 색상도 괜찮네요. 괜히 무게 잡는 다고 무거운 색상보다 보라색이 밝고 신비롭고 좋습니다.
-울산현수막 만드는 J씨-